겨울이면 싸악 사라졌다가 봄만 되면 올라오는 기미 때문에 고민이신 분들이 많으실겁니다. 거뭇하게 올라오는 기미가 거울에 비칠때면 지겹고 속상하고 어떻게 이거를 가려줄지 고민만 하게 됩니다. 겨울을 지내고 갑자기 따뜻한 자외선을 쐬게 되면 피부에 최악일 수 밖에 없습니다. 그렇다면 왜 유독 환절기에 기미가 잘 올라올까요?
기미 없애는 법 완벽한 제거를 위해선 이것을 알아야 된다

겨울에는 공기 중에 수분이 많아서 사람 피부에 닿는 자외선의 양 자체가 적습니다. 하지만 3월, 그러니까 계절상에서는 봄이 시작되면서 태양의 고도가 높아지고, 자연히 내리쬐는 자외선의 양이 급증하게 됩니다. 그래서 봄에 유독 기미가 잘 올라오고 색소 침착이 발생해서 피부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것입니다. 화장품 회사에서도 미백 종류 혹은 기미 화장품 출시일을 이맘때에 두고 진행하죠. 그때 이런 단어를 많이 사용하는데 한 번쯤 들어보셨을 겁니다
겉기미 vs 속기미 이런게 존재할까?
겉기미, 이들이 말하는 의미는 피부층 바깥쪽에 있는, 그러니까 눈에 보이는 거무칙칙한 색소 침착된 부분을 말하고 속기미는 그보다 안쪽 피부층에 있는 기미를 뜻한다. 하지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런건 다 없는 용어다. 또한 화장품으로 이런 기미 제거는 불가능하다.

기미는 과색소 침착의 한 종류에 포함되어 표피의 기저층에 있는 멜라노사이트가 멜라닌을 만들면서 발생된다. 여성에게 대부분 발생되는데 이는 유전적인 영향도 있고, 자외선 노출 때문에 그렇기도 하며, 임신으로 인한 호르몬 변화 때문에 발생하기도 한다.
기미로 생긴 색소침착은 국소 도포 미백제인 하이드로퀴논복합제를 주로 사용하며, 치료 방식에는 레이저도 있고 약을 복용하기도 한다. 진피형의 경우에는 재발 가능성이 높으면서 치료에 대한 경과도 그리 좋지는 않다는 단점이 있다. 왜냐하면 기미 아래에는 혈관이 있는데 그 혈관자체도 바꿔주기는 무리가 있기 때문이다. 이렇게 복잡한 기미 없애는 법이 고작 화장품 하나로 된다는게 말이 안된다.
화장품으로 기미를 없애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것이 결론이다. 화장품 업체에서의 광고들을 보면 겉기미라는 표현은 표피형 기미를 뜻하는 것 같고, 속기미는 진피형 기미를 말하는 것 같다. 이를 단어만 좀 있어보이게 바꾼 것인데, 애초에 화장품 광고에 '기미'라는 단어를 넣는것 자체가 과대 광고에 해당된다. 왜냐하면 의약품으로 잘못 인식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를 교묘하게 빠져나가기 위해 만든 마케팅 용어인 셈이다.

또한 각종 평가시험을 통해서 나아지는 결과 및 후기를 보여주는 수법이 지금은 만연히 퍼져 있다. 하지만 화장품의 효과가의약품도 아닌데 각질 하층부에 있는 표피층에 있는 기미부터 표피층마다 있는 기미들을 모두 해결해 줄 수 있을까? 이러한 용어들은 모두 소비자만 혼란스럽게 하고 구매를 유도할 뿐, 실질적으로 치료나 개선 효과가 없다고 볼 수 있다.
이건 정말 쓰고 나면 환해진 느낌이 드는데요?
이렇게 느끼는 것은 틴들 효과라고 할 수 있다. 피부 각질층에서 방금 바른 그 화장품의 수분을 머금고 있어서 잠시나마 환하고 촉촉하다고 착각을 하는 것일 뿐 기미를 없애주는건 아니라는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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